▲ 조규대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왼쪽)와 수원링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직무대행이 3일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열린 국제상호보증 도입 추진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기술보증기금이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SMEG)과 손잡고 혁신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태국에 이어 대만 최대의 보증기관인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과 3일 업무협약을 맺고 혁신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상호보증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조규대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를 비롯해 수원링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기업들이 상대 국가에서 사업을 할 때 현지 보증기관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국제상호보증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보증제도 및 중소기업 정보 교환, 전문가 파견, 기술교류 등을 통해 두 나라 혁신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이에 앞서 6월에는 태국과 상호우대보증 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구체적 실행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대만 정부의 초청으로 타이베이 대만대학교병원 국제회의센터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국제 기술가치 평가 및 금융회의’에 강연기관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만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보증기관의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교육했다.
조규대 전무이사는 “기술보증기금은 2014년과 2016년에 걸쳐 대만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한 경험이 있어 대만 이해도가 높다”며 “이번 교육은 대만형 기술평가시스템 구축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던 만큼 기술보증기금의 경험과 노하우가 대만 중소벤처기업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