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낮춰 잡았다.
3일 기재부가 내놓은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보면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6~2.7%보다 0.2%포인트 낮아진 2.4~2.5%로 하향 조정됐다.
기재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장기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둔화하고 국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등의 부진까지 겹쳐 국내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고용은 2018년보다 20만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일자리정책 효과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전년보다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유가하락과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 공급 쪽 요인의 안정세로 물가는 연간 0.9%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는 2018년 764억 달러 흑자보다 줄어든 605억 달러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재부는 서비스수지는 다소 개선되겠지만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