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김녕실증단지에 설치된 두산중공업 5.5MW급 해상풍력시스템 전경.<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이 5.56MW 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의 국제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분야 국제인증기관인 ‘UL DEWI-OCC’로부터 5.56MW 해상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형식인증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받았다고 1일 밝혔다. 5.5MW급 시스템은 국내 풍력발전시장에서 가장 용량이 큰 모델이다.
형식인증은 설계 평가 및 각종 부품과 완제품 성능에 대한 시험평가, 제조설비와 품질시스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거쳐서 수여된다.
두산중공업은 2017년 5.5MW급 풍력발전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을 거쳐 5.56MW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모델은 2016년 10월 최대순간풍속 역대 4위를 보인 태풍 ‘차바’ 때도 정상가동돼 높은 안정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은 “외국산이 절반 이상 점유 중인 국내 풍력시장에서 국산설비 확대에 기여하고 해외수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18년 한국 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8MW급 대용량 해상 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업 주관 기관에 선정돼 2022년 상용화 목표로 모델 설계 및 제작,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