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트럼프 오산 공군기지 통해 귀국, "김정은과 만남은 역사적 순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6-30 19:24: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 오산 공군기지 통해 귀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3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은</a>과 만남은 역사적 순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2일 동안 한미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잇달아 진행한 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경기도 평택의 오산 공군기지에서 귀국에 앞서 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연설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이 굉장히 잘 됐다”며 “북한 측 이야기로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하는데 내게도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며 “엄청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회담방식과 관련해 애초에 한국과 북한 미국의 3자회동, 북한과 미국의 양자회동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세 나라 정상이 함께 만난 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 뒤 한 뒤 기자회견에서 “저도 오늘 판문점에 초대받았지만 오늘 중심은 북한과 미국의 대화”라며 “남한과 북한 대화는 다음에 다시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시46분 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과 군정위 소회의실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 앞에서 만났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극적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한 차례 악수를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10여m 올라가 판문각 앞에 섰다. 두 정상은 이 곳에서 악수를 한번 더 하고 다시 남측으로 내려왔다.

오후 3시51분경 문 대통령도 자유의집과 군사정전위원회 건물 사이에 모습을 드러내 잠깐 동안이지만 남북미 3자 회동도 성사됐다.

오후 3시54분경 세 정상은 판문점 내 한국 쪽 자유의집으로 이동한 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 양자회담을 시작했다. 북미 정상회담은 예상보다 긴 53분 동안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주도로 2~3주 동안 실무팀을 구성해 북한과 협상을 하겠다”며 북한과의 후속 실무협상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29일 한국을 방문해 1박2일 동안의 한미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