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93%로 4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
5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93%로 4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7개월째 하락세이자 2016년 10월의 2.89% 이후 최저치다.
가계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인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가 떨어지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49%로 4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이 신용대출 확대 경쟁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 신용대출 취급 비중이 커진 영향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3.67%로 4월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은 3.47%로 0.06%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은 3.79%로 0.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더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3.62%로 4월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5월 1.86%로 4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01%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차이는 1.76%로 4월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제2금융권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모두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전월보다 일제히 내렸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10.42%)는 0.08%포인트 올랐다. 반면 신용협동조합(4.65%)은 0.07%포인트, 상호금융(4.14%)은 0.02%포인트, 새마을금고(4.56%)는 0.05%포인트씩 내렸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2.36%)이 0.04%포인트 상승했고 신용협동조합(2.56%), 상호금융(2.30%), 새마을금고(2.54%)는 모두 0.02%포인트씩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