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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혁신서비스'로 새 수익원 찾기 온힘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6-28 14: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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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NH농협손해보험의 새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28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서비스 지정을 받기 위해 새 보험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77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병관</a>, NH농협손해보험 '혁신서비스'로 새 수익원 찾기 온힘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새로운 보험상품을 원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보험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면 내부 논의를 거쳐 금융위에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서비스를 선정하고 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금융 분야에서 개발한 새 제품이나 서비스에 일정 기간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규제를 면제하거나 규제 적용을 유예하는 제도다.

오 사장은 혁신서비스 선정을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기회로 삼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온-오프 해외여행 보험과 다이렉트보험 e-쿠폰서비스 등 2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금융위는 4월부터 모두 3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뽑았으며 보험 관련 혁신금융서비스는 4건이었다. 

NH농협손해보험이 2건을 지정받아 보험사 가운데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NH농협손해보험은 새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이 절실하다. 

포화상태에 이른 기존 보험시장에서 보험영업손실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2018년 보험영업손실 2156억 원을 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보험영업손실 549억 원을 봤다. 

오 사장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보험서비스를 상품화해 새 수익원을 찾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없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 만큼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야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레이니스트도 4월17일 온-오프 해외여행보험을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받았는데 NH농협손해보험이 열흘 이상 먼저 상품으로 출시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온-오프여행자보험은 27일 기준으로 가입자 1만4천 명을 넘으며 빠르게 판매를 늘리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7월 가족 가운데 1명이 대표로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가입자가 더 빨리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다이렉트 보험 e-쿠폰서비스도 올해 안에 첫선을 보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 사장은 “금융위, 금감원과 협의를 거쳐 올해 말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2020년 1월 가입대상 상품을 확대해 정식서비스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다이렉트보험 e-쿠폰서비스를 위해 온라인 유통업체와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프티콘을 통한 상품 선물하기가 대중화된 만큼 보험쿠폰도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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