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편은 은행권 통합계좌서비스와 디지털 인증시스템 강화, 송금절차 간소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은행권 통합계좌서비스는 스크래핑(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정보를 모아서 관리하는 것)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다른 은행 금융상품 계좌정보와 실시간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한다.
디지털 인증시스템의 보안과 송금 편의성도 강화됐다.
개편된 모바일뱅킹앱은 안면과 홍채, 지문 등 생체정보 인식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간편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로그인, 거래인증을 할 수 있다.
생체인증이나 간편 비밀번호로 로그인할 때는 1일 누적 500만 원까지 계좌 비밀번호만으로 이체할 수 있다.
이체금액이 500만 원을 넘어도 계좌 비밀번호에 디지털 인증만 추가하면 보안매체 없이 최대 5억 원까지 이체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금융상품 가입과 이체, 조회, 제신고 등 다양한 은행업무를 하나의 앱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월1일부터 모바일뱅킹앱 개편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앱 개편으로 선보이는 혁신적 기능들은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이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기능들”이라며 “핀테크를 선도하는 은행으로서 SC제일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채널 혁신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