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무디스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1’ 등급을 얻었다.
KB금융지주는 24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1 등급,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KB금융지주는 24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1 등급,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A1은 국내 은행 지주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국제신용등급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들의 재무 건전성, 다변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자본력 등이 고려됐다”며 “여기에 더해 자산규모 기준 국내 최대 금융지주로서 위상과 중요성이 반영된 등급”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자금조달 기반을 다변화하고 조달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투자수요가 풍부한 국제금융시장으로 조달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이번 등급 획득은 이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더불어 KB금융그룹의 대외신인도 및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KB증권도 무디스로부터 ‘A3’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현재 국내 증권사가 보유한 국제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에스앤피, 피치의 등급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KB증권은 이런 성과가 해외사업 역량 강화 및 IB(투자금융) 비즈니스의 경쟁력 높이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무디스 신용등급은 KB국민은행 ‘Aa3’, KB증권 ‘A3’, KB국민카드 ‘A2’로 모두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