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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유정자 교정 기술기업 툴젠과 합병해 '툴제넥신' 재탄생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6-19 10: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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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유정자 교정 기술기업 툴젠과 합병해 '툴제넥신' 재탄생
▲ 서유석 제넥신 대표이사(왼쪽부터),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진수 서울대 겸임교수,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
제넥신이 툴젠과 합병해 회사이름을 ‘툴제넥신’으로 바꾼다.

코스닥 상장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제넥신은 유전자 교정 기술기업 툴젠을 19일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뒤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의 회사이름은 ‘툴제넥신’이 된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제넥신 : 툴젠 = 1대 1.2062866으로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7월30일에 열리며 합병기일은 8월3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30일이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치료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유전자 교정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과 툴젠은 면역치료제, 유전자백신 기술에 유전자 교정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블록버스터인 유니버셜 카티(CAR-T)와 같은 면역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위원회를 이사회 직속으로 설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서유석 제넥신 대표이사는 “단기적으로 GX-H9 성장호르몬의 기술이전을 추진하면서 하이루킨-7과 자궁경부암 유전자치료제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번에 도입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두 회사의 기술융합, 연구역량 통합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는 “툴젠은 유전자 교정 기술 개발에서 세계적 선도기업이며 유전자가위 기술은 세포에서 자유롭게 효율적 유전정보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핵심도구”라며 “이번 합병은 두 회사가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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