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6월18일 잠실 삼성SDS 사옥에서 열린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
삼성SDS가 기업들이 블록체인 관련된 기술을 더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삼성SDS는 18일 서울 잠실사옥에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를 열고 블록체인 분야에서 삼성SDS의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업종에서 많은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 시도하며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며 “삼성SDS는 이런 고민에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기업들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 서비스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공개했다.
기업고객들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에서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기업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기능, 전자서명 기능 등을 표준화된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해 빠르게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SDS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플랫폼과 소스코드도 무상으로 개방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넥스레저 유니버설 제공을 확대해 기업 고객이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직접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다양한 이종산업 융복합 사례도 만들어 기업고객들에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방안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삼성SDS와 의료기관, 보험사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8월 말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금 자동청구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사용자가 병원에서 진료비와 치료비를 수납하면 자동으로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인증을 거쳐 보험금이 청구되는 과정이 모두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되는 서비스다.
인천공항과 중국 천진공항의 항공화물 무역정보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서비스도 향후 한중 무역 네트워크의 표준규격으로 활용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업에 적용하는 기업들은 여러 업종 사이 연계와 다양한 서비스로 블록체인 적용 확장 등에 고민을 안고 있다”며 “삼성SDS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지원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