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현성, 모바일 티몬마트 열어 티켓몬스터 최저가 공세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6-01 15:4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티켓몬스터가 티몬마트를 열고 생필품 최저가 판매에 나섰다.

신현성 사장은 티몬마트를 통해 모바일쇼핑으로 고객을 끌어들여 경쟁우위를 확보하려고 한다.

  신현성, 모바일 티몬마트 열어 티켓몬스터 최저가 공세  
▲ 신현성 티켓몬스터 사장
티켓몬스터가 1일 문을 연 ‘티몬마트’에서 생필품 500개 브랜드의 3천여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티켓몬스터는 화장지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을 티몬 이외의 온라인몰 최저가보다 최대 10% 싸게 판매하기로 했다. 또 구매금액 합계가 2만 원만 넘으면 다양한 종류의 단품을 무료배송으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유한익 티켓몬스터 핵심사업추진단장은 “티몬의 전체 매출비중 가운데 생활용품과 식품 등 생필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6%에 이른다”며 “앞으로 배송과 환불 등 모든 구매과정에서 고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성 사장은 티몬마트를 통해 수익을 벌어들이기보다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 사장은 “티몬마트를 통해 돈을 벌 생각은 없다”며 “티몬마트는 앞으로 트래픽을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소비자들의 온라인쇼핑이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주시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모바일쇼핑 매출 비중이 4월부터 온라인마트의 50%를 돌파했다. 경쟁업체인 쿠팡 역시 모바일앱을 통해 생필품을 판매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앱은 PC만큼 소비자들이 최저가를 비교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신 사장은 티몬마트를 통해 마진을 포기한 ‘최저가’ 전략을 앞세워 고객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다.

신 사장은 생필품 추천 큐레이션 방식과 편리한 상품검색 기능을 더해 1~2인 가구가 간편하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통해 쿠팡의 당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신 사장은 “쿠팡처럼 모든 인프라를 다 사야지만 빠른 배송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에 있는 인프라에 플랫폼을 더해 새로운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최근 4년 만에 티켓몬스터 지분을 재인수해 경영권을 되찾고 공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 사장은 지난 4월 사모펀드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RR) 컨소시엄과 손잡고 티켓몬스터 최대주주인 그루폰으로부터 지분 59%를 인수했다. 그는 그루폰으로부터 810억 원을 재투자 받아 올해 모바일쇼핑 인프라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