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램시마SC의 유럽 허가를 앞두고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램시마SC의 홍보를 진행했다.
셀트리온은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램시마SC를 통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미래 재설계'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 유럽류마티스학회의 램시마SC 학술 심포지엄 현장.
셀트리온은 학술 심포지엄에서 램시마IV와 램시마SC의 임상결과와 듀얼 포뮬레이션 치료 등을 소개했다.
듀얼 포뮬레이션 전략은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정맥주사 형태의 램시마IV를 병원에서 투약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한 뒤 피하주사 형태의 램시마SC는 집에서 직접 투약하여 약효를 유지하는 것이다.
세계 류마티스 학계의 주요 인사이자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리케 알텐 독일 베를린의약대학 류마티스병원 교수는 "성분 변경 없이 인플릭시맙 단일 성분을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제형을 변경해 처방할 수 있게 된 듀얼 포뮬레이션 치료 옵션의 출현은 의료계의 혁신이라고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르네 웨스토븐 벨기에 루벤대학 교수는 심포지엄의 발표자로 나서 "램시마SC는 환자가 의약품 투여를 위해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대현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교수도 램시마의 실제 임상자료를 근거로 램시마의 데이터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과거 임상자료와 비교해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안에 램시마SC의 유럽의약품청 승인이 기대됨에 따라 하반기 다양한 학회를 통해 세계 제약시장에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우수성과 편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