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2017년 한국 자살률 감소세, 노인 자살률은 OECD '1위'

박금재 기자 kjaypark@businesspost.co.kr 2019-06-11 18:3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의 노인 자살률이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1일 내놓은 ‘2019년 자살 예방백서’를 보면 한국의 2017년 자살률이 2016년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노인 자살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한국 자살률 감소세, 노인 자살률은 OECD '1위'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2017년 자살률은 감소했다. 자살률은 2017년 24.3명으로 25.6명이었던 2016년과 비교해 1.3명 감소했다.

2017년 자살자 수는 1만2463명으로 자살자가 가장 많았던 2011년(1만5906명)과 비교하면 3443명 줄었다.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고의적 자해로 사망한 사망자 수를 의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은 리투아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58.6명으로 OECD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 자살률이 여성보다 2.5배 더 높고 전체 자살 사망자수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71.6%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자살률이 감소했으며 특히 60대의 자살률이 2016년 34.6명에서 2017년 30.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자살자의 수는 50대에서 가장 많았지만 자살률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했다.

10~30세의 주요 자살 동기는 ‘정신적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31~50세의 주요 자살 동기는 ‘경제적 어려움’, 51~60세는 ‘정신적 어려움’, 61세 이상은 ‘육체적 어려움’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권의 자살자 수가 2017년에 29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률은 충남이 26.2명으로 가장 높았다.

매년 월별 자살자 수는 3월부터 5월에 증가하고 11월부터 2월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7년에도 5월에 1158명으로 자살자 수가 가장 많았고 1월에 923명으로 가장 적었다.

장영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2017년 자살률은 2016년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며 “2018년 여러 부처가 함께 만들고 시행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