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은 팔고 국내 상장채권은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채권보유액은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 10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5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주식 2조91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상장채권은 7조760억 원 규모로 순투자했다. |
10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5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주식 2조91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상장채권은 7조760억 원 규모로 순투자했다.
상장주식은 1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140억 원어치를 팔았고 아일랜드(5640억 원), 룩셈부르크(3570억 원), 몰타(3530억 원) 순으로 매도 규모가 컸다.
외국인투자자는 5월 말 기준으로 상장주식 532조4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유잔고는 시가총액의 32.3%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미국(227조1천억 원)이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영국(45조3천억 원)은 8.9%, 룩셈부르크(34조 원)는 6.4%, 싱가포르(28조2천억 원)는 5.3%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장채권은 3개월째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순투자액을 보면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2조4천억 원으로 가장 큰 편이고 미주(1조4천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5월 외국인 채권보유액은 119조2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로 집계돼 지난해 8월 말의 114조3천억 원을 9개월 만에 넘어섰다.
외국인 보유한 물량은 전체 상장채권의 6.7%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49조7천억 원)가 41.7%, 유럽(41조2천억 원)이 34.5%, 미주(11조2천억 원)가 9.8% 순으로 상장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