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물산업 관련 제품을 검증할 유체성능시험센터를 세워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
물산업은 생활·공업용수 생산과 공급, 상하수 처리 등 물과 관련된 제조·건설·엔지니어링산업을 말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16일 준공되는 물산업 클러스터에 사업비 455억 원을 들여 유체성능시험센터의 건립이 추진된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대구시 달성군에 조성되는 물산업 관련 산업체들의 집적단지다.
유체성능시험센터는 물산업 부품소재인 유량계, 펌프, 밸브, 수도미터 등을 검증해 국제적 수준의 인증을 지원한다.
물산업 클러스터에 들어설 기업들에 국제·국가·단체표준의 성능시험, 기술 지원을 제공해 기술혁신과 수출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상반기 안에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물산업 부품과 소재 분야는 수출규모가 크고 성장속도가 빨라 관련 인증·검증시설의 필요성이 크다”며 “유체성능시험센터를 건립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물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