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부진한 국내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아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04%) 내린 2066.97에 거래를 마감했다.
▲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04%) 내린 2066.9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증시 혼조세 및 부진한 국내 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며 “외국인투자자가 4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1분기 국내 국내총생산(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2008년 4분기에 3.3%의 감소폭을 보인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0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922억 원, 개인투자자는 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0.36%), 셀트리온(1.30%), LG화학(0.15%), 신한금융지주(0.55%), 삼성바이오로직스(4.66%), 현대모비스(0.23%)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80%), SK하이닉스(-2.25%), 포스코(-0.41%) 등 주가는 내렸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72%) 오른 702.5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급락했는데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이 정보통신(IT) 부품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나타내 코스닥지수가 3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87억 원, 개인투자자는 2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0.11%), 신라젠(-0.18%), 헬릭스미스(-1.63%), 메디톡스(-2.42%), 펄어비스(-1.91%), 휴젤(-1.21%)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0%), 에이치엘비(1.93%), 스튜디오드래곤(2.84%) 등의 주가는 올랐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0.1%) 오른 1182.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