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그룹 내부거래 현황 표. <재벌닷컴> |
2018년 10대 그룹의 국내 계열사 사이 내부거래 금액이 163조 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14% 가까이 차지했다.
2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기업집단 공시를 살펴본 결과 2018년 국내 계열사 사이 내부거래 금액이 모두 163조2770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10대 그룹 매출을 다 합친 1172조8650억 원에서 13.92%를 차지하는 것이다.
2018년 내부거래 금액은 2017년 154조3290억 원보다 5.8%(8조9480억 원) 증가했다.
2018년 내부거래가 10대 그룹 매출을 다 합친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3.79%보다 조금 높아졌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의 내부거래액이 46조394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SK그룹은 매출 184조2150억 원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율도 25.18%로 가장 높았다.
2018년 SK그룹 내부거래 금액은 2017년보다 7.6%(3조2천820억 원) 늘어났다. 내부거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26.79%보다 소폭 낮아졌다.
내부거래 금액은 SK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33조1120억 원, 삼성그룹은 25조350억 원, LG그룹은 20조3890억 원, 포스코그룹은 12조3060억 원, 현대중공업그룹은 8조1080억 원 등 순서로 많았다.
내부거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SK그룹 다음으로 현대차그룹이 19.37%, 포스코그룹은 17.87%, 현대중공업그룹은 17.64%, LG그룹은 16.12%, 롯데그룹은 10.68%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그룹에서 내부거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67%로 파악됐다.
10대 그룹 가운데 GS그룹은 내부거래 금액이 3조1530억 원으로 가장 적었고 내부거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64%로 가장 낮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