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9-05-29 16: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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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적 인공지능 전문가를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 소장으로 영입했다.
LG전자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세계적 인공지능 연구기관 ‘벡터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창립멤버이자 인공지능망(artificial neural network) 분야 전문가 다린 그라함(Darin Graham) 박사를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 LG전자 캐나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장 다린 그라함 박사. < LG전자 >
다린 박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ORION(Ontario Research and Innovation Optical Network)과 CITO(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Technology Ontario) 등 여러 연구기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
LG전자는 “캐나다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린 박사를 영입해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LG전자 인공지능 연구개발의 글로벌 기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세우고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주제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Edge AI)’와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반복학습을 통해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등 여러 분야다.
LG전자는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에서 확보한 기술을 로봇과 가전, 자동차, 에너지 제어 등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캐나다 현지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협력하거나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의 학계 및 산업계와 접점이 강화됐다”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LG전자의 인공지능이 진화, 접점, 개방이라는 지향점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