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부두에서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한 환영행사 도중 사고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의 입항 환영행사에서 사고로 해군 병장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24일 오전 10시15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함수 쪽 갑판에서 홋줄(배와 부두를 묶는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얼굴을 크게 다친 A병장(22)은 현장에서 군의관에게 심폐소생술을 받고 민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A병장은 전역을 한 달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상병 3명과 30대 중사 1명도 팔 등에 부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중 상병 1명은 오후에 퇴원해 복귀했다.
사고 당시 부두에서는 최영함 장병 가족과 지인, 부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해부대 28진 입항 환영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행사장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발생해 참석자들도 몇 분동안 사고 발생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최영함은 4400t급 구축함으로 193일 동안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과 인도양에서 선박 596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한 뒤 이날 진해로 돌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