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은 구 전 회장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추모영상 상영, 구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의 헌화와 묵념으로 이어졌다.
LG는 “장례식을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렀던 것처럼 생전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식을 간소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모영상은 1995년 2월 구 전 회장의 그룹 회장 취임식 장면으로 시작해 △끈기와 집념의 리더십 △대기업 최초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통한 선진적 지배구조 구축 △새로운 기업문화 ‘LG Way’ 선포 △마곡 사이언스파크 △의인상 제정 △화담숲 조성 등 진정성을 가지고 ‘사람’과 ‘사회’와 ‘자연’을 대했던 구 전 회장의 의미 있는 발자취를 담았다고 LG는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1주기 추모식이 구본무 전 회장을 추억하는 동시에, 고인의 유지를 이어 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을 생각하고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