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프랑스와 고속철도 기술을 교류한다.
철도공사는 16~17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국영철도(SNCF)와 제2회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교류회에는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과 기욤 페피 SNCF 사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과 프랑스의 철도 전문가가 참석한다.
발표는 △미래고속철도 스마트 유지보수시스템 △에너지 분야 혁신사례 △첨단 고속철도 선로 개량 △철도연계 교통서비스 혁신방안 등 4개 세션에서 24개 주제로 이뤄진다.
철도공사는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한 위상배열 초음파 레일탐상장비, 사물인터넷(IoT) 기반 정보기술, 종합 교통플랫폼앱 ‘가지(ga-G)’ 등을 발표한다.
프랑스국영철도는 차세대 고속차량 현황, 미래 예측 유지보수, 에너지 분야 혁신, 고속선로 개량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12개 주제를 발표한다.
철도공사는 기술세미나와 함께 프랑스 고속철도차량인 TGV(떼제베)를 정비하는 비샤임고속차량기지와 통합철도관제센터, 광역급행열차 등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시스템과 고속철도 핵심기술을 확인한다.
같은 기간 프랑스 베르샤유에서 열리는 비바테크 박람회에서 스타트업의 전기전자 신생기술 동향도 파악한다.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은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는 양 기관이 핵심기술을 공유하는 동반자적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철도안전을 포함한 철도산업 전반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철도시장 진출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