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소차 구매비용을 지원해 수소차 보급에 힘쓴다.
인천시는 29일 수소차 보급을 늘려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수소경제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2019년도 수소차 민간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소차 민간 보급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되는 사업으로 인천시가 민간 분야를 대상으로 수소차 200대의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차량은 환경부가 선정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다.
인천시는 1대당 3250만 원(국비 2250만 원, 시비 1천만 원)의 보조금을 출고·등록 순으로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인천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개인과 사업자, 법인, 단체 등 이다. 구매자가 현대차 판매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맺은 뒤 구매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대상과 자격, 신청방법, 유의사항 등의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소충전소는 6월 준공하는 남동구 호구포역 인근의 수소충전소를 비롯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중구와 연수구에 1곳씩 수소충전소가 세워지고 있다.
기존 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와 압축천연가스(CNG)충전소에 복합충전소 형태로 구축된다.
인천시는 부족한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곳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수소차 2천 대와 수소충전소 8기를 보급할 계획을 세웠다.
박철현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최근 미세먼지 문제로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에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