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이 LPG자동차 판매규제 폐지로 LPG충전소 매출이 늘어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대성산업의 석유가스사업에서 LPG충전소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LPG충전소는 기존 주유소와 비교해 이익률이 높아 대성산업의 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성산업은 주유소 및 충전소사업과 관련 기계 판매 등 석유가스사업과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3월 임시 국회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LPG자동차 규제가 폐지되면서 일반인도 LPG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LPG 충전소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PG충전소는 신규 설립에 제약사항이 많아서 기존 LPG충전소 사업자들이 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LPG충전소는 LPG 저장능력이 10톤 이하면 거리나 건물에서 24미터 이상, 10톤을 초과해 20톤 이하이면 27미터를 떨어진 곳에 지어야 하기에 도심지에 신규 설립이 어렵다.
대성산업은 수도권과 전국에 21개의 LPG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어 LPG 수요 증가의 수혜를 크게 누릴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3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9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