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앱스토어 서비스가 유럽에서 반독점 규제 위반과 관련한 조사를 받게 됐다.

12일 CNN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비자시장 당국은 애플이 모바일앱 플랫폼인 앱스토어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시작했다.
 
네덜란드, 애플 앱스토어 불공정경쟁 혐의로 반독점 조사 시작

▲ 팀 쿡 애플 CEO.


애플이 앱스토어 사용자들을 상대로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애플뮤직' 등 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네덜란드 당국은 "앱 개발자들은 애플이 직접 개발한 앱과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며 "앱스토어 수수료도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모든 앱 개발자는 앱스토어에서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하지만 네덜란드 당국은 앱 개발자들이 제출한 증거를 놓고 볼 때 애플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음악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가 3월 애플을 상대로 유럽연합 당국에 독점 여부 조사를 요청한 사안의 연장선상에 있다.

스포티파이는 애플이 애플뮤직에 경쟁사의 음악 서비스보다 유리하도록 특혜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애플에 이어 구글도 비슷한 혐의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