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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의회, 한전공대에 1천억 지원안 본회의내고 의결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4-11 17: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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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의회, 한전공대에 1천억 지원안 본회의내고 의결
▲ 한전공과대학교(KEPCO Tech) 입지로 선정된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부영 컨트리클럽(CC) 일부 및 주변 농경지)의 모습. <전라남도청>
전라남도 의회가 한전공과대학교(KEPCO Tech)에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의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전라남도는 11일 ‘한전공과대학교 설립운영에 따른 지원 동의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한전공대 발전기금으로 개교연도인 2022년부터 10년 동안 해마다 100억 원씩 모두 1천억 원을 지원한다.

전라남도 의회의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설명회 두 차례와 전체계획(마스터플랜) 초안 열람, 현장 확인, 간담회 수차례를 통해 지원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상정했다.

전라남도 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한전공대 설립운영에 따른 지원 동의안’을 원안으로 의결했다.

전라남도는 한전공대 재정지원안이 도의회를 통과한 만큼 범정부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를 통해 중앙부처, 한국전력공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광주와 전라남도에 있는 대학과 상생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이른 시일 안으로 협약안을 마련해 4월 말까지 한국전력과 이행협약을 맺기로 했다. 협약안에는 재정 지원, 부지 제공,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이 담긴다.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는 6월까지 한전공대 설립 관련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9월 학교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2020년에는 2월 도시계획 변경, 6월 캠퍼스 건축허가 및 착공을 하고 2021년 6월에 대학설립 인가를 받는다.

2022년 2월 캠퍼스 준공 등 절차를 거쳐 3월 개교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김신남 전라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한전공대 지원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해 한전공대 설립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며 “한전공대를 세계 최고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육성해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 및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공대는 대통령공약 및 국정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정책으로 나주 혁신도시 인근 부영 컨트리클럽(CC)의 40만 제곱미터 부지에 학생 1천 명(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규모로 설립된다. 근처 농경지 등 80만 제곱미터 부지에는 연구소들을 모아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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