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7.3%로 소폭 하락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4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7.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4%포인트 내렸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8%로 지난주와 비교해 1.6%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2%포인트 내려 4.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으로 인사검증 책임론이 지속되며 일부 지지층이 이탈했지만 특권층 성 비위 의혹에 따른 권련기관 개혁 필요성이 확산하며 진보층이 결집해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중도층, 경기 인천, 40대 50대 20대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진보층, 대구 경북 서울 호남, 30대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8.9%로 1.7%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31.2%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7.2%,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떨어진 5.3%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6%로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122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