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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수요증가로 산성앨엔에스의 공장증설에 주력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5-04 18: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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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앨엔에스가 꾸준히 늘어나는 마스크팩 수요로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김진구 산성앨엔에스 부회장은 이로써 부족하던 공장설비로 외주 위탁생산을 하던 데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중국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구, 수요증가로 산성앨엔에스의 공장증설에 주력  
▲ 김진구 산성앨엔에스 대표이사 부회장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산성앨엔에스의 설비 확장은 매출증가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이라면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박 연구원은 "산성앨엔에스는 동백공장만으로 폭발적 수요증가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설비증설 계획은 폭발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산성앨엔에스가 올해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성앨엔에스는 4일 LCD모듈업체인 ‘비케이엔티’로부터 LCD공장을 매입했다. 이 공장은 9만9천㎡에 이르는데 산성앨엔에스는 이 공장을 화장품공장으로 바꿔 마스크팩 생산을 늘린다. 산성앨엔에스는 부지와 건물을 사는데 73억 원을 투입했다.

산성앨엔에스는 이 공장 외에도 200억~300억 원을 투자해 이미 사둔 부지에 추가로 공장을 짓는다. 산성앨엔에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건설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산성앨엔에스는 공장증설을 통해 화장품 생산능력을 늘려 해외사업의 성장발판으로 삼으려고 한다.

산성앨엔에스는 지난해 매출 1200억 원, 영업이익221억 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64.2%, 903.1% 증가한 것이다.

산성앨엔에스는 올해 1분기 실적도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산성앨엔에스가 1분기에 매출 568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각각 152%, 951% 늘어난 수치다.

박철홍 산성앨엔에스 사장도 최근 “지난해 우리 회사 화장품부문 영업이익률이 35%에 이르렀다”면서 “올해 이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산성앨엔에스는 최근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탤런트 박민영씨를 전속모델로 계약했다. 산성앨엔에스는 앞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TV광고를 내보내려 한다.

김진구 부회장은 두바이와 인도네시아에도 산성앨엔에스 현지법인을 세워 해외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성앨엔에스 주가는 4일 전일보다 10.1% 오른 9만1200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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