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MS그룹 컨소시엄의 한국GM 군산 공장 인수협약 체결을 반기며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송 지사는 29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MS그룹 컨소시엄의 한국GM 군산 공장 인수협약 체결을 두고 “공장 폐쇄로 큰 아픔을 겪어온 군산 시민과 전북도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는 소식”이라며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컨소시엄의 투자 촉진을 이끌어내기 위해 세금 면제 등의 혜택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지사는 “1월 새만금국제공항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이 예비 타당성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데 이은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도 해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2018년 2월13일 군산 공장 폐쇄를 발표한 뒤 5월 말 공장 문을 닫았다.
MS그룹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29일 한국GM과 군산 공장 인수의 주요 거래조건 합의를 맺었다. MS그룹은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을 주력기업으로 두고 있다.
컨소시엄은 완성차회사들의 위탁을 받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전기차 등 완성차를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