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중국의 수소차 확대정책에 일진다이아 한온시스템 전망 밝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3-28 15:3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정부가 수소차 보급 확대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일진다이아 한온시스템 등 관련 기업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중국 하이난성에서 진행되는 보아오포럼에서 먀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장과 만나 수소차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중국 정부의 수소차 확대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수소차 확대정책에 일진다이아 한온시스템 전망 밝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중국은 최근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수소충전소 에너지 설비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공식보고서에 넣는 등 수소차 확대정책에 힘을 실었다.

증권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중국 정부의 수소차 확대정책으로 수소차용 수소연료탱크를 제작하는 일진다이아 등 수소차 부품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2019년부터 중단되는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수소차 육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수소차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는 시점인데 국내 부품업체들의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일진다이아 외에도 수소차의 열관리 시스템 관련 부품을 제작하는 한온시스템, 수소차에 들어가는 친환경 에어베어링 부품회사인 뉴로스 등도 앞으로 실적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선 중국 정부의 수소차산업 육성이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의 수소차 정책방향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부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운영하는 등 수소차 인프라를 확대하는 방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수소의 안정적 공급이 필수적 요소”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수소를 공급하는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정책에 따라 2019년부터 수소충전소 건설확대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라며 “이엠코리아는 국내 업체 가운데 수소충전소 건설 및 운영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앞으로 다수의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꾸준히 개최해 여러 의견을 모으고 있다. 또 수소충전소를 국공유지 및 공공기관 소유지에 설치하게 되면 임대료를 50%에서 100%까지 감면해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보급 촉진법안'을 발의하는 등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법안을 대표발의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차 보급이 성공해야 한다”며 “수소차의 성공적 보급을 위해서는 도심내의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와 수소의 안정적 공급 및 유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