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카드, 삼성 금융계열사 복합영업점포의 최대 수혜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4-27 16:2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카드가 삼성그룹 보험계열사들과 함께 영업하는 ‘복합영업점포’를 통해 회원과 매출을 늘리고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설계사들과 함께 각 회사의 금융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영업점포를 더욱 늘려 시너지를 얻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 삼성 금융계열사 복합영업점포의 최대 수혜자  
▲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삼성그룹이 금융플라자 형태의 생명보험, 손해보험, 카드의 복합영업점포를 본격적으로 강화하면서 삼성카드가 수혜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에 개인신용판매 전체 거래액(취급고)이 14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신용판매는 개인이 일시불이나 할부로 신용카드를 사용한 거래를 가리킨다.

올해 1분기 개인신용판매는 2014년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 카드업계 평균 성장률인 3%를 웃돈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에서 올해 1분기에 새로 개설된 카드 가운데 20%가 복합영업점포를 통해 모집됐다고 추정했다. 2014년 같은 기간에 전체의 5% 미만이었는데 15% 이상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2013년 7월 삼성생명, 삼성화재와 함께 복합영업점포를 개설했다. 금융지주 아래 카드회사와 보험회사들처럼 서로 협조하면서 수익을 늘리려는 시도였다.

삼성카드는 복합영업점포 운영에 참가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혜를 입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들의 영업망을 통해 신용카드를 판매하면서 전체 거래액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카드는 복합영업점포를 통해 현대카드(자동차)나 롯데카드(유통)처럼 그룹 안에서 확실하게 도움을 받을 산업분야가 없다는 약점도 보완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보험설계사 가운데 37%인 2만 명 가량이 카드 신규개설을 함께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이런 협업을 통해 카드 모집에 들어가는 비용 중 약 50%를 줄일 수 있다.

삼성카드는 보험계열사들과 함께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59개의 복합영업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복합영업점포를 올해 11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의 복합영업점포는 삼성그룹 차원의 전략”이라며 “다른 금융계열사가 적극 지원하면서 삼성카드가 앞으로 비용부담을 덜고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