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 3곳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각각 가맹점 수수료 협상을 마무리했다.
신한카드는 13일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각각 가맹점 수수료율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 신한카드(위부터)와 삼성카드, 롯데카드 기업로고. |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도 이날 모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끝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적용되는 가맹점 수수료율은 1.89%로 알려졌다. 기존 현대차 가맹점 수수료율(1.85%)보다 0.04%포인트 높다.
카드사들은 원래 가맹점 수수료율을 0.14~0.15%포인트가량 인상하기를 원했지만 현대차가 가맹점 계약 해지라는 강수를 두자 결국 12일 현대차가 제시한 조정안을 받아들였다.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던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 3곳도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현대차와 카드사 사이의 수수료율 갈등은 일단락됐다.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등은 10일, BC카드는 11일 각각 현대차의 조정안을 받아들였고 현대차도 카드사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서 일찌감치 협상을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