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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화순전남대병원의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유치 힘써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3-11 15: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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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의료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에서 의료설명회를 열고 부유층 환자를 유치해 의료관광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의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유치 힘써
▲ 정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1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정 병원장과 의료진이 2월27일부터 3월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의 ‘115인민병원’을 방문해 의료 세미나를 열고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나눔활동을 벌였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베트남 115인민병원과 2012년 업무협약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정 병원장은 2011년 베트남 하노이TV를 통해 ‘한국의 뇌종양 명의’로 소개되기도 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관계자는 “한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의료 선진국이라는 점을 활용해 올해 안으로 다시 해외로 나가 의료홍보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활동 반경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정 병원장과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은 2월13일부터 2월17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아티라우시를 방문해 암과 뇌종양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펼쳤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암치료 역량을 홍보하는 의료 설명회도 병행했다. 환자들의 호응과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 현지TV로 소개되기도 했다.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은 고소득층을 위주로 의료 관광객들이 해외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의 우수 의료 분야에 관심이 높다. 

정 병원장은 전라남도의 의료·웰니스 관광사업과 연계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정 병원장은 “미국,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의 의료기관들과 국제적 연계를 꾸준히 강화해왔다”며 “탄탄한 암치료 경쟁력과 저렴한 의료비, 천혜의 자연환경과 치유 인프라 등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 환자 유치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전라남도로 떠나는 힐링여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경증 치료와 건강, 휴양, 뷰티, 미용 등이 융합한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분야 특화병원으로 전남 지역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산림이 많은 전원도시에 있어 심신휴양을 같이 누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

국내 국립대병원 가운데 최초로 2010년과 2013년 국제의료기관 인증과 재인증을 받아 의료 수준을 입증하기도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11년 국제메디컬센터를 호남권에서 처음으로 설립해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이어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 국립대학교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외국인 유치 의료기관’으로 2018년 말 뽑혔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외국인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과의 특화 분야 연계를 통해 다양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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