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유치원과 학교에 대용량 공기정화기 보급방안 검토해야"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9-03-05 19:41: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대용량’ 공기정화기를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에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미세먼지 대응방안과 관련한 긴급보고를 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문재인 "유치원과 학교에 대용량 공기정화기 보급방안 검토해야"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미세먼지 대응방안과 관련한 긴급 보고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연명 사회수석, 조명래 환경부 장관, 문 대통령. < 청와대 >

조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차량운행 제한, 석탄발전량 상한선 제한, 미세먼지 배출시설의 가동시간 조정 등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살수차 운행 확대 등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긴급조치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조치를 취하는 게 정부의 책무”라며 미세먼지 문제를 놓고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집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이 많이 머무는 공간에 실용도가 낮은 저용량 공기정청기가 명목상 설치돼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고는 있으나 너무 용량이 적어서 별 소용이 없는 곳이 많다”며 “대용량의 공기정화기를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공기 정화기 보급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미세먼지와 관련한 환경부 대책에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힘을 적극적으로 빌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대책은 환경부 혼자 힘으로는 안 되는 일이니 모든 부처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대통령과 총리의 힘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요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는 정부가 장기적 대응책에만 머물지 말고 즉각적으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