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은행,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작년 순이익 23.4% 늘어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19-03-04 16:07: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들이 대손비용 감소로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국내은행 2018년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들은 2018년에 순이익 13조8천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순이익이 23.4%(2조6천억 원) 늘었다.
 
은행,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작년 순이익 23.4% 늘어
▲ 4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국내은행 2018년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들은 2018년에 순이익 13조8천억 원을 냈다.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하며 은행들의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은행들의 2018년 대손비용은 4조4천억 원으로 2017년보다 39.5%(2조8천억 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17년보다 신규 부실이 줄고 부실채권 정리와 금호타이어 매각 등으로 관련 여신의 대손충당금이 은행들에 환입됐다”고 말했다.

은행들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40조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2%(3조 원) 증가했다.

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년 전보다 0.03%포인트 높아진 1.66%로 집계됐다.

2018년 비이자이익은 5조5천억 원으로 2017년보다 24.3%(1조8천억 원) 줄었다.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9가 2018년 1월부터 적용되면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고 2018년에 환율이 상승하며 외환 파생이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새 국제회계기준 IFRS9는 유가 증권 보유에 관해서도 대손충담금 산출 기준을 기존 발생 손실에서 미래 예상 손실로 바꾸도록 하고 있다. 

은행들의 수익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은행의 2018년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0.56%로 2017년보다 0.08%포인트 높아졌다. 자기자본 순이익률(ROE)도 1년 전보다 1.07%포인트 오른 7.1%로 나타났다.

영업외손익은 3천억 원으로 2017년보다 1조1천억 원 증가해 흑자로 돌아섰다. 

법인세 비용은 5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66%(2조 원) 오른 것으로 순이익 증가와 법인세율 인상이 모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