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씨가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을 찾았다.
김정숙씨는 2월28일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을 방문해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1일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씨 삼일절을 하루 앞둔 2월28일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유관순 열사 추모각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
김씨는 “불의와 무력 앞에 정의와 평화로 항거했던 열사에게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보게 된다”며 “나라에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더욱 굳건히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참배를 마친 뒤 독립기념관을 찾아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인 김정애 유관순열사기념유족장학회 회장 등과 환담했다.
그는 “유관순 열사가 이번에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을 받게 돼 같은 여성으로서 축하와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며 “혹독한 시대에 여성 독립운동가의 길이 얼마나 험난했을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이후 김씨는 유관순 열사의 유족과 함께 독립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에 참석해 1만여 명의 시민과 ‘희망이 꽃피는 날, 100년의 봄’이라는 주제의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