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함께 일회용 배달용품을 줄이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27일 오전11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며 SNS에 올린 게시물.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
협약에는 교촌F&B(교촌치킨), 깐부(깐부치킨), BHC(bhc치킨), 원우푸드(치킨뱅이), 제너시스BBQ(bbq치킨), 지앤푸드(굽네치킨), 혜인식품(네네치킨)과 시민단체 녹색미래가 참여한다.
협약에 참여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배달할 때 나무 젓가락과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억제하기로 했다. 가맹점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일회용 배달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인다.
녹색미래는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서울시는 실천포스터 제작 등 행정·제도적 지원을 한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2018년 9월 발표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일회용 배달용풍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마땅한 규제 수단이 없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모든 외식배달업계의 참여와 시민들의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노력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