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연간 1만 대 규모의 차량을 조립할 수 있는 공장을 가동한다.

22일 로이터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가 2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열었다.
 
현대차 에티오피아에서 조립공장 가동, 이원희 "좋은 사업기회"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공장 개장식에 참석해 “우리는 에티오피아에서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에티오피아의 경제 성장이 다른 중부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빠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해치백 차량과 트럭 등 연간 1만 대 규모의 상업용 차량을 조립하기로 했다.

에티오피아가 2017년에 수입한 차량은 모두 4만 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조립한 차량을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로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사업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는 로이터에 “현대차의 공장은 케냐와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지부티, 에리트레아, 수단 등의 시장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크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