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파트너십 체결식에 참석한 폴 호프만 비스텔 글로벌 영업총괄(왼쪽부터), 최운규 비스텔 대표, 장홍성 SK텔레콤 사물인터넷데이터사업단장, 최용진 SK텔레콤 데이터랩장, 이지은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 그렉 골캠프 마이크로포스트 비즈 전략 담당 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글로벌 빅데이터시장을 공략한다.
SK텔레콤은 1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K텔레콤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 적용해 출시하기로 했다.
애저는 글로벌 2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세계 140여개국에서 쓰이고 있다.
메타트론은 빅데이터의 수집·분석·시각화를 돕는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이미지 분석을 기반으로 불량품을 검출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SK텔레콤 통신 품질관리에도 쓰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SK텔레콤은 물리적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 메타트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출시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 활동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첫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메타트론 APM(에셋 퍼포먼스 매니지먼트)’을 올해 7월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메타트론 APM은 제조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상황을 탐지한다. 제조업계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해 제조업 전문 소프트웨어업체인 비스텔과도 협업하기로 했다.
최용진 SK텔레콤 데이터랩장은 “이번 협력은 메타트론의 상품성을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로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