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작년 은행 예대금리 차이 2.31%포인트로 5년 만에 최대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2-11 11:4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난해 국내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5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11일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잔액 기준으로 총대출금리는 3.71%, 총수신금리는 1.40%로 집계돼 예대금리 차이는 2.31%포인트를 나타냈다. 
 
작년 은행 예대금리 차이 2.31%포인트로 5년 만에 최대
▲ 한국은행 로고.

이는 2013년 2.53%포인트를 보인 이후 가장 큰 격차다. 

예대금리 차이가 벌어지는 것은 금리 상승기를 맞아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빠르게 오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리가 반등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대출금리는 0.36%포인트 올랐지만 총수신금리는 0.24%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만 최근 은행들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정기예금을 유치하려 정기예금 금리를 올린 점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예대금리 차이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정기예금 금리는 2017년 12월 1.78%에서 2018년 12월 2.05%로 0.2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가 인상되자 시중은행들은 예금, 적금 금리를 올려 금융상품 대부분의 기본금리가 2%대로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6월 2.35%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예대금리 차이는 지난해 12월 2.31%포인트로 좁아졌다. 

금융감독원 금융 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은행의 누적 이자수익은 29조9천억 원 수준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