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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독주에도 일본차 렉서스 ES300h가 잘 팔리는 이유

이승용 기자 leesy@businesspost.co.kr 2015-04-08 2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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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차 독주에도 일본차 렉서스 ES300h가 잘 팔리는 이유  
▲ 렉서스 ES300h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독일차가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일본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차 ES300h의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신규 등록 수입차 순위에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 ES300h는 1057대를 판매해 단일차종 판매순위 9위를 차지했다.

판매순위 10위까지 독일차가 독차지했는데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 ES300h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렉서스 ES300h는 신차가 아니다. 2012년 9월 출시한 차다. 그런데도 출시 이후로 분기별 단일차종 판매순위에서 꾸준하게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렉서스 ES300h는 2013년 10월 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되었을 당시 공급물량이 부족해 차를 인도받으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렉서스 ES300h는 토요타가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고성능 친환경차의 대표모델이다.

렉서스 ES300h는 2.5L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이 203마력, 최대토크는 21.6kg·m에 이른다.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3g/㎞에 불과하다.

운전자의 주행목적에 따라 3가지 주행모드(에코-노멀-스포츠)를 선택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 렉서스 ES300h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높은 연비, 최고의 정숙함,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꼽힌다.

렉서스 ES300h는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연비가 뛰어나다. ES300h의 공인연비는 도심주행 16.1km/l, 고속주행 16.7km/l이고 복합 공인연비로 16.4km/l다.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약 40km/h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렉서스 ES300h은 정숙함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저속의 전기운전 모드에서 운전소음과 진동이 아예 없다. 토요타는 3중 방음유리를 운전석은 물론 앞문에도 적용해 풍절음(고속주행하고 있을 때 나는 소리)을 차단했다.

토요타코리아가 렉서스 ES300h에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렉서스는 ‘2세대 리모트 터치 콘트롤러’라는 조이스틱을 적용했다. 이 조이스틱은 컴퓨터 마우스와 비슷해 운전하면서 사용이 용이하다.

렉서스 ES300h는 저공해차로 등록하면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이 할인된다.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도 내지 않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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