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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2030세대 자영업자가 직장인 비해 노후 대비 부족"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2-06 16: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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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와 30대 자영업자들이 같은 나이의 직장인들에 비해 노후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자영업자 200명, 직장인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대와 30대 자영업자의 28.3%가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대답해 직장인(14.5%)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
 
한화생명 "2030세대 자영업자가 직장인 비해 노후 대비 부족"
▲ 한화생명이 자영업자 200명, 직장인 1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20대와 30대 자영업자의 28.3%가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직장인(14.5%)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화생명>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방법도 자영업자는 예금과 적금, 주식 등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았지만 직장인은 연금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대와 30대 자영업자는 건강관리(28.0%)를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장인의 일상생활 불안요소 1위는 재무관리(32.0%)로 나타났다.

카드회사의 통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제 소비성향도 일상생활의 불안요소와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직장인은 연간 15만5천 원을 썼으나 자영업자는 2.5배인 38만9천 원을 지출했다.

한화생명이 자사 보험금 지급내역을 분석해보니 자영업자는 직장인보다 입원대비 통원횟수가 적었다. 입원을 한 번 할 때 자영업자는 1.5회 통원했지만 직장인은 1.8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출근이 정해져 있고 오래 쉬기 어려운 직장인의 근무환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입원을 했을 때 보험금 지급금액은 젊은 자영업자가 직장인과 비교할 때 더 많았다. 입원을 동반한 연간 질병의료비는 173만 원으로 직장인의 140만 원과 비교할 때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화 금융 계열사와 카드사의 통계 등 약 3500만 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대~30대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생활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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