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계대출 금리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61%다.
▲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61%다. |
전달인 2018년 11월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2017년 12월에 연 3.61%에서 지난해 1월 3.71%로 상승한 뒤 다시 떨어진 것이다.
2018년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 평균은 연 3.68%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는 올랐지만 경기 우려 때문에 장기 시장금리가 떨어진 데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돼야 장기 시장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연 3.19%다. 2017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집단대출 금리는 연 3.23%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64%로 0.08%포인트 올랐다. 2015년 3월 연 4.7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00만 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연 4.63%로 0.07%포인트 상승했고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26%로 0.01%포인트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