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9년 기대되는 연구개발 성과가 여럿 있는 데다 전문의약품(ETC)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다.
 
동아에스티 목표주가 높아져, 신약 연구개발 성과 가시화

▲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0일 동아에스티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동아에스티 주가는 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전문의약품(ETC)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할 것”이라며 “2019년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새로운 기전의 당뇨 치료제인 DA-1241은 올해 안에 임사1b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은 1분기 안에 미국 임상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DA-3880(지속형 빈혈 치료제)은 9월 일본에 출시한다. 김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생산까지 담당하는 만큼 실적 기여도가 클 것”으로 바라봤다.

동아에스티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57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3% 늘지만 영업이익은 3.6%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018년 기술료 수익이 165억 원 반영되면서 2019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63% 정도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