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롯데푸드는 가공유지 판매가 인하 영향과 편의식품 역성장 등으로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푸드 목표주가 낮아져, 가공유지 판매가격 인하로 실적 부진

▲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롯데푸드 목표주가를 75만 원에서 7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25일 롯데푸드 주가는 64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주력 현금 창출사업인 B2B(기업 사이 거래) 대상의 가공유지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원가 하락을 반영해 가공유지 판매가를 인하했는데 이 영향이 올해 상반기까지 롯데푸드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푸드 편의식품사업은 수익성이 좋지 않은 거래처를 정리하고 있는데 이 역시 롯데푸드 매출 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과거 수준의 이익률까지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롯데푸드는 육가공사업의 판매촉진비용도 올해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지난해 육가공 원가 하락에도 판매촉진비용이 증가해 육가공사업의 실적 개선이 제한됐다”며 “올해 역시 육가공사업의 판매촉진활동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롯데푸드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푸드는 2019년 매출 1조8681억 원, 영업이익 7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