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70포인트(1.52%) 오른 2177.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덕에 3일째 올라, 코스닥도 상승

▲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70포인트(1.52%) 오른 2177.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반도체 경기를 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81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9월21일 이후 일일 최대 순매수 기록을 새로 썼다.

기관투자자는 9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88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95%), SK하이닉스(5.82%), 삼성전자우(3.6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LG화학(1.63%), 셀트리온(0.24%), 포스코(1.32%)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현대차(-1.15%), SK텔레콤(-0.74%) 등의 주가는 내렸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7포인트(0.99%) 오른 711.3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데 따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3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48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125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바이로메드(-0.53%), 에이치엘비(-0.14%)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5%), 신라젠(0.71%), CJENM(0.38%), 포스코켐텍(6.68%), 메디톡스(1.15%), 펄어비스(4.54%), 스튜디오드래곤(2.49%), 코오롱티슈진(0.39%)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7.3원(0.7%) 내린 1121.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