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세계경제 성장이 기존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 22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3달러(2.3%) 하락한 52.57달러에 거래됐다. |
22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3달러(2.3%) 하락한 52.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1.24달러(2%) 내린 61.5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21일 국제통화기금은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5%로 낮춰 잡았다. 2020년 성장 전망치도 3.7%에서 3.6%로 하향 조정됐다.
국제통화기금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폐쇄(셧다운), 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상태 등을 세계경제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다는 소식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8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6.6%로 발표했다. 이는 1990년 3.9% 성장률을 보인 뒤로 가장 낮은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