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월3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7%로 횡보하고 있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월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 조사와 같은 44%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는 10%였다.
한국갤럽은 “긍정률과 부정률의 격차가 3%포인트로 사실상 평가가 비슷한 상태가 한 달여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격차가 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7%가, 정의당 지지층은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28%로 가장 많았고 ‘최선을 다 하고 열심히 한다’ 9%, ‘서민을 위한 노력과 복지 확대’ 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49%가 꼽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가장 많았다.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라는 응답이 14%, ‘최저임금 인상’이 5%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16%, 정의당 8%,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등으로 대체적으로 변화가 적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0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