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감원, 허위 장해진단서로 57억 보험사기 18명 적발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1-16 17:14: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혐의자 18명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융감독원은 허위·과다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장해보험금을 받은 18명을 적발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 허위 장해진단서로 57억 보험사기 18명 적발
▲ 금융감독원이 허위·과다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장해보험금 받은 18명을 적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보험사기 혐의자들은 2013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허위·과다 장해진단서를 통해 부당하게 보험금을 받았다.

보험사기 혐의자 18명의 전체 계약건수는 61건, 편취금액은 56억7400만 원이다. 한 명당 평균 3.4건의 보험계약을 맺고 평균 3억1500만 원씩의 보험금을 받은 셈이다.

보험사기 혐의자들은 교통사고, 상해, 질병으로 하지마비, 치매, 실명 등 장해진단을 받고 고액 보험금을 탔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혐의자들은 마비 및 척추 장해의 보험금 지급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장해 평가시점, 의사 의견에 따라 장해 정도가 달라지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다.

보험사기 혐의자 18명 가운데 17명은 남성으로 94.4%를 차지했다. 40~50대 남성이 12명으로 66.7%였다.  

금감원은 고도장해로 보험금을 받은 뒤 직접 운전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보험사기 의심자를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시작했다. 

조사결과 보험사기 혐의자 가운데 일부는 장해 진단서 기준으로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운데도 자동차를 운전하는 등 일상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서류, 보험사기 입증자료 및 사고일람표를 제공하는 등 경찰의 수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더욱 정교한 분석을 통해 보험사기 조사 및 적발활동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