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혁신적 포용국가’를 목표로 혁신성장과 사회 안전망 확충에 힘을 싣는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혁신성장을 통해 성장의 질을 높이고 사회안전망과 복지제도를 촘촘히 만드는 노력을 병행해야 지속가능한 사회가 될 수 있다”며 “정부여당은 올해를 포용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의 노란조끼 시위의 근본적 원인을 양극화와 불평등, 저소득층의 좌절감과 분노에서 찾으며 “프랑스뿐 아니라 지난 수십 년 동안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바라봤다.
홍 원내대표는 “(서양 선진국 사례는) 불평등을 키우는 성장 일변도의 패러다임으로는 국가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문재인 정부가 혁신적 포용국가를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아동수당을 확대하고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실업급여 등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뜻을 보였다.
혁신성장을 통해 구조적 해법을 찾는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며 청와대에서 열리는 ‘기업인과 대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의 핵심엔진인 제조업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지 오래”라며 “대통령과 대기업, 중견기업 경영인 130명의 격의 없는 토론이 경제 활성화와 혁신성장의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적 포용국가는 어렵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그래야 우리 경제가 더 단단해지고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