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홍남기 이주열 첫 만남,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공조 필요"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8-12-19 18:0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만났다.

홍 부총리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을 직접 찾아 이 총재와 1시간10분가량 비공개로 점심식사를 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첫 만남,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공조 필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부총리가 취임한 지 8일 만에 이 총재와 처음으로 회동을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이호승 1차관이, 한국은행에서는 윤면식 부총재가 함께 참석했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금융시장 현안과 실물경제 상황을 두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식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총재와 경제에 관한 인식이 거의 비슷했다”며 “필요하면 자주 이 총재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식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정책과 통화정책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홍 부총리는 “통화, 금융정책의 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재정정책을 펼치는 데 금융 등 다른 정책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얘기”라고 말했다. 

이 총재도 “금리 결정이 아닌 다른 사안에서도 한국은행의 역할에 따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가계부채, 미국 금리 인상, 국제 금융 변동성,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등 대내외적 위험요소와 관련한 얘기도 나왔다.

홍 부총리는 "최근 가계부채 문제라든지 미국 금리 인상 추이, 글로벌 금융 변동성, 미중 무역마찰 등 대내외적으로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중요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 역시 “대외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불확실해지며 국제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방심하고 있기에는 엄중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정책을 진행하는 데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가 끝난 뒤인 20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FRB)에 속해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위원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